천호성 교수,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선거 출마선언
천호성 전주대학교 교수가 내년 지방선거에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 선거에 공식 출마선언을 통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천 교수는 20일 오전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무너진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과 교육행정 부패비리 척결 및 관료적 운영시스템을 타파하기 위해 선거 재도전을 선언했다.
그는 “3년 전 200여 시민단체와 12만 도민이 참여한 전북민주진보교육감단일후보 선출위원회에서 선출된 민주진보전북교육감후보임을 강조하며 ‘학교 교육의 대전환을 통해 다시 시작‘이라는 명제를 앞세워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도전의 뜻을 비쳤다.
천 교수는 이 자리에서 평생을 현장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길을 걸어 교사를 길러내는 교수로 살아온 현장교육전문가임을 강조했다.
그는 ”전북 교육은 지금 중대한 기로에 서 있으며 학교소멸과 지역소멸의 위기에 처한 우리 전북은 이제 생존 자체가 최대의 과제가 되었다“며”전북에서 살아가며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 문제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대학총장 출신이라 능력이 있다는 포장을 했지만 결국 초·등중 교육을 잘 모르는 비전문가의 위험한 질주는 전북교육을 총체적 위기에 빠뜨렸다“며 지난 집행부의 과거를 꼬집었다
또한, ”교육감이 되어 도민과 함께 새로운 교육생태계를 그려 나가겠다”며 출마의 변을 쏟아냈다.
그는 기초학력 완전책임제, 진학진로교육원 신설, 청렴과 공정을 통한 부패와 비리척결 등 실천 계획들을 내세워 깨끗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전북 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천호성 교수는 “전북의 교육계는 유‧초‧중등 교육현장을 잘 아는 교사 출신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지난 30여 년간 교육현장에서 땀 흘리며 축적한 소중한 경험과 경륜으로 우리 지역 발전에 밑거름으로 쓰일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